라이브 드로잉 #45

 

실패 0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3
일치율 60%

 

뒤태가 약간 익숙해진 기념으로 여러 명을 그려봤는데, 그래도 저번 기계팔 여자보다는 나아진 듯하다. 다음으로 연습할 얼굴은 각도가 정해져 있고 그다음으로는 지금 이 각도 얼굴을 연습해야겠다. 사실 가장 많이 나오는 각도라서 제일 먼저 연습했어야 하나 싶기도 한데, 만약 먼저 했더라면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라 지금 보면 상당히 별로여서 다시 해야겠다고 느꼈을 확률이 높다. 실행 취소는 선을 흰색으로 그어서 1회, 손바닥툴 스페이스바가 안 눌려서 선을 긋는 바람에 2회 이렇게였다.

 

 

처음에 얼굴을 그릴 때 이제 턱 문제, 특별히는 눈에서 귀 사이 넓이로 그림을 망치는 일은 거의 줄거든 것 같아서 연습한 보람이 있다고 느꼈다. 어려운 자세는 없어서 전체적으로 의도대로는 나왔는데 퀄리티 면에서까지 마음에 들게 그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굳이 마음에 드는 데생을 꼽자면 튜브를 든 여자가 가장 낫고 그다음 맨 앞에 가는 여자 정도가 마음에 들게 나왔다. 그 외에 배경을 이루는 상점과 저택은 사람을 다 그리고 나서야 생각한 부분인데 그래도 그림과 어울리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최종으로는 얼굴이 살짝 촌스럽게 나왔고, 초반에 입을 살짝 벌려서 웃는 얼굴을 그릴 때는 뭔가 심하게 마음에 안 드는 느낌이었다. 사실 예전부터 웃음을 그릴 때는 항상 그랬는데, 수정을 할 수 없어서 그런 부분이 더욱 드러났으니 어쩌면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이 각도 얼굴을 연습할 차례가 되면 3개는 무표정, 3개는 웃는 얼굴로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여기서 얼굴이랑 가슴 모양만 제대로 나왔다면 그 외 다른 인물, 배경 등은 모두 부차적으로 느껴졌을 정도로 그림 퀄리티가 좋아 보였을 텐데 많이 아쉬웠다.

 

클립스튜디오가 지원하는 백터는 완전하지가 않아서 높은 배수로 확대할 때는 손을 좀 봐야 해서 불편한데 어도비 계열 말고도 백터로 그릴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굿즈를 편하게 만들려면 확실히 세로로 그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5번만 더 그리고 나서 세로로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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