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라이브 드로잉 #44 + 연습

dbw84 2024. 3. 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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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cmAjKCETBc

live drawing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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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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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0
실행 취소 1
일치율 60%

 

원고에 집중해야 해서 라이브 드로잉은 횟수를 줄이고 얼굴과 인체 연습은 기존 그대로 가기로 했다. 라이브 드로잉이 점점 더 무거워지면서 집중도를 떨어뜨려야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유튜브에는 정식 라이브 드로잉만 올릴지, 아니면 가볍게 연습하는 동영상도 함께 올릴지 정해야 하는데, 당장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연습을 지금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이제 정식으로 그린 라이브 드로잉(주 1회)은 마플샵에서 굿즈로 판매할 예정이다.

 

rule of thirds

 

이번에는 그나마 기계가 유기성이 높게 나왔다. 사실 웬만큼 어설퍼도 톤을 넣을 수만 있으면 퀄리티가 올라가는데, 필압이 거의 없다시피 한 가는 펜이면 실수 없이 톤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터라 마음 편하게 회색 부분을 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반 회색을 넣는 것과는 질감이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 자체부터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계 자체는 유기성이 좋지만, 몸과 어우러지는 유기성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그 부분은 아쉬웠다.

뒤태는 저번에 9번 실패한 그림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이게 아예 틀린 게 아니라 애매하게 이상해서 그리는 내내 심하게 괴로웠다ㅋ 머리 크기를 조금만 조절할 수 있어도 한결 나았을 텐데 그럴 수가 없으니 이리저리 꼼지락꼼지락 만질 수밖에 없어서 어찌나 답답하던지.... 피를 그려서 어색한 인체를 덮어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면 그림이 너무 조잡해질 것 같아서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결국 어찌어찌 마무리하긴 했는데, 팔에서 나온 파츠 일부분이 몸을 휘감고 있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유기성을 약간만 더 추가할 수 있었다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굿즈를 내기로 계획하고 나서 그린 첫 라이브 드로잉인데 마음에 썩 들지 않아서 굿즈로 내지 말까도 고민했지만, 내 마음에 안 든다고 꼭 모두에게 별로인 건 아니라서 그냥 내기로 했다. 앞으로도 일치율이 50%를 넘기는 드로잉은(어쨌든 별로여도 결국 공개적으로 올리는 드로잉은 전부) 모조리 굿즈로~^^

 

240227 croquis
240227 croquis.clip
3.48MB

*본 포스팅에 첨부한 .clip 파일은 카피레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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