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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드로잉 53

라이브 드로잉 #58

실패 0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1 일치율 - 실수로 선을 하나 찍 그어서 실행 취소가 있었다. 오늘은 그냥 계획 없이 얼굴부터 그리기 시작했는데, 요새 좀비 나오는 단편을 구상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그림이 나왔다. 계획 없이 그렸을 때는 일치율을 빈칸으로 두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이렇게 남기려고 한다. 지금은 라이브 드로잉 수준이 높지 않아서 역시 계획 없이 그리면 인체 공부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그림이 나온다. 그나마 눈 끝에서 끝 길이와 주먹 너비, 손가락 길이가 같다고 외운 거 하나 반영했고, 중간에 배경을 추가하면서는 구도가 바뀌는 바람에 피가 떨어지는 각도를 펜질로 덮어버리고 말았다. 더불어 중력에 어긋나게 기울어진 좀비 머리 각도에 대해서는 '도끼로 옆으로 밀고 있는 거라..

그림 2024.12.23

라이브 드로잉 #57

실패 0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28일치율 70% 아랫입술 묘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롤백이 있었다. 입술이나 눈매처럼 조금만 달라도 인상이 확확 바뀌는 부위는 라이브 드로잉에서는 제대로 그리기가 어렵다. 솔직히 눈매야 화장이라고 치고 덧그리면 그만인데 입술은 마음에 안 들면 너무 별로여서 더 그런 듯하다. 보통 그림이야 마음에 들 때까지 수정하면 되는데 그럴 수는 없으니 라이브 드로잉에만 사용하는 공식 같은 걸 만들어야 할까. 요즘은 여자를 그릴 때 머리를 예전보다 약간 크게 그려서 그런지 배꼽까지 딱 머리 크기로만 삼등분하면 적당하다고 느낀다. 예전에는 목까지 넣은 크기로 나누면서 2번째 등분에 유두가 오게(거유가 아닐 경우) 그렸는데, 인체에 관한 이해가 바뀐 건지 아니면 취향이 바뀐 건지, 아무..

그림 2024.09.03

라이브 드로잉 #56

실패 9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일치율 60%최다 실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기 직전에 겨우 성공했다. 윗여자를 그릴 때는 머리카락 뭉치를 잘못 그려서 실행 취소가 있었다. 예전부터 엉덩이만 보이는 구도를 한 번쯤은 그리고 싶었는데, 이 자세는 어디 밑으로 기어들어가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말 그대로 보여주려는 의도 외에 다른 이유로는 그릴 수가 없는 구도여서 그림 주제를 정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비슷한 자세로 오토바이를 타는 구도가 있긴 하지만, 가랑이를 오므린 자세를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그 구도는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어쨌든 그냥 이 구도로 시작해서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실패하다가 9번째 시도에서 뭔가 짚고 있는 자세를 그리면 되겠구나 싶어서 10번째 시도에서는 주제를 제대로 정해 그리기 시..

그림 2024.08.17

라이브 드로잉 #55

실패 3이동 0 변형 0실행 취소 0일치율 80% 오랜만에 실패는 있고 실행 취소는 없는 그림이 나왔다. 확실히 구상이 있으니 실패도 나온다. 원래는 세 번째 실패 그림에서 팔은 좀 더 역동적이면서 시체가 바닥에 가득한 그림을 구상했는데 그리다 보니 약간 드라마틱한 구성이 생각나서 좀비를 움킨 그림으로 바꿨다. 사실 턱을 좀 더 앞으로 튀어나오게 그려서 목 뒷거죽을 쥐어짜는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턱을 그릴 때 위치를 잘못 잡는 바람에, 왼손은 그려야 하니 목이 얇아지는 기형이 되고 말았다. 거의 무슨 목을 손가락으로 뚫어서 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찬찬히 보면(그냥 봐도ㅋ) 어색하다. 아무튼, 그래도 일치율이 80%나 나온 건 여자 얼굴, 오른손과 좀비가 구도상으로 적절한 거리여서 그림 맛이 괜찮고,..

그림 2024.07.11

라이브 드로잉 #54

실패 0 이동 0 변형 0실행 취소 ???일치율 70% 코 명암용 빗금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실행 취소가 있었다. 코 명암이 항상 문제네. 이번 그림은 뭔가 정신이 나간 채로 그렸다. '엉덩이 나오는 그림 그려야지 → 헤어밴드 그리자 → 열쇠 그려야지 → 바퀴 그리자'로 이어지는 의식의 흐름이 그림을 산만하게 만들었다. 모양을 참고하려고 반창고를 검색하니까 '왁싱 문제로 어쩌고' 이러면서 이상한 자료가 떠서 사타구니에 반창고도 붙여보고... 아무튼 어찌어찌 그림을 완성하긴 했다. 만약 바퀴를 처음부터 생각했다면 아마도 총 대신 스패너를 쥐어주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면 정말 마음에 들었을 텐데, 다 그리고 나니 더욱 아쉬웠다. 권총을 그릴 때 비율이 항상 헷갈렸는데 이번에 공부도 할 겸 글록을 참고하여 기준..

그림 2024.07.01

라이브 드로잉 #53

실패 0이동 0 변형 1실행 취소 22일치율 70% 코 밑 명암을 그리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실행을 조금ㅋ 취소했다. 그림을 돌아다니면서도 그리려고 오래된 공기계에서 이비스 페인트로 처음 그려봤는데, 펜선이 너무 쨍하게 나와서 포스팅하는 그림에는 클립스튜디오로 흐리기를 한 번 넣는 바람에 변형도 +1.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엄청 깔끔하게 그리려고 애쓰다가 손을 생각보다 약간 크게 그리고 현타가 와서ㅋ 펜선이 마구 흔들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내 그림용 공기계(노트 5)는 기종 문제인지 메디방 타입랩스가 비활성(체크박스가 회색으로 뜸)이라서 이비스 페인트를 깔았다. 이비스 페인트는 영상 만들기에는 상당히 좋은데 그래도 아쉬운 점을 꼽자면, 실행 취소는 영상에 반영하지 않으면서(클립스튜디오처럼 기록으로 정..

그림 2024.06.10

라이브 드로잉 #52

실패 0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일치율 70% 큰 로봇을 여자 뒤에 그리려다가 실행 취소가 있었다. 먹으로 채우려고 실루엣만 그렸는데 별로라서 그냥 없애버리고 대신 방독면 괴한을 넣었다. 얼마 전에 정면 얼굴 연습에 꽂혀서 계속 그것만 그리다가 약간 탈진해서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는데,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그리려고 펜 굵기도 하나만 사용했다. 물론 연습이 조금은 되도록 전면 어깨에 포인트를 줬다. 올린 팔을 그릴 때 전면삼각근을 대략 입 높이까지 그리면 맞는 듯하다. 지금 이 그림에서는 고개를 앞으로 숙여서 높이가 입보다 더 올라갔는데, 아무튼 비슷한 자세를 그릴 일이 있으면 기억해 뒀다가 써먹어야겠다. 윗가슴은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에는 ..

그림 2024.05.27

라이브 드로잉 #51

실패 0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12일치율 70% 소소하지만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ㅋ 머리카락 실수로 실행 취소가 있었다. 실패는 없었는데 저번 그림을 다 그리고 정면 얼굴과 웃는 입매를 조금 더 연습하고 나서 그린 거라서 이번 작업은 완전히 무에서 나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행히 그래도 저번 작업보다는 얼굴이 나아진 게 느껴져서 좋았다. 톤 없이 흑백으로만 웃는 얼굴을 그릴 때는 아랫입술 쪽에 먹을 살짝 넣어서 윗니를 표현해 주면 나름대로 괜찮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윗입술 선은 넣는 게 낫긴 한데 지금보다는 더 가늘게 그리면 좋을 듯하다. 쉬운 문신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나비가 들이는 성의에 비해 효과가 좋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 자주 써먹어야겠다. 처음에는 얼굴을 옆으로 더 기울인 이미..

그림 2024.05.10

라이브 드로잉 #50

실패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일치율 70% 이번 작업은 거의 쌩 정면인 얼굴(숙인 정면은 그나마 쉽다)을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리려다가, 이건 뭐 지금 수준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실패 회수 세기는 그냥 포기하고 얼굴을 여러 버전으로 쪼물딱거렸다. 한 20개 정도? 연습하고 나니까 대충 감이 오긴 해서 라이브 드로잉을 어찌어찌 하긴 했는데 여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지금 수준에서 그나마 쓸 수 있는 공식이 생기긴 해서 앞으로 그걸 토대로 개선해 나가면 될 듯하다. 실행 취소는 옷에 스웨터 무늬를 넣다가 롤백이 있었다. 그림만 보면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을 텐데,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구성한 내용에 나조차도 어이가 없었고ㅋ 덕분에 중반부터는 계속 헤실헤실 웃으면서 작업했다. 처..

그림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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