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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생 11

2024. 4. 8.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30) 요상하게 생긴 얼굴을 제대로 못 그렸던 건 그냥 큼직큼직하게 못 그려서 그랬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엄청 과감하지는 않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나아지긴 했는데,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예전에는 하악을 지금보다 훨씬 작게 그리려고 했던 듯하다. 직관에 어긋난다고 느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는 웬만큼 크게 그려도 현실에 그런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걸 알게 돼서 그런지 크게 그리는 게 훨씬 편해졌다. 캡콤 그림 중에 특별히 고우키, 사가트, 장기에프, 더들리, 휴고 같은 느낌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들 일러스트는 지금 봐도 진짜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다. 특별히 더들리의 T존은 진정한 데포르메가 뭔지 보여준다고 해야 할까ㅋ 지금은 꼭 읽어야 하는 ..

연습 2024.04.08

2024. 3. 26.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24) 노인을 쉽게 그리는 포인트가 있을까? 내가 지금 머리로만 아는(체화는 아직 안 된) 특징을 나열해 보면 '눈꺼풀, 콧볼, 입 천체와 입가, 턱 일부 처짐'과 '세로로 늘어지는 목주름', '약간 울퉁불퉁해지는(혹은 굵어지는) 뼈'인데 여기서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이런 특징보다도 그 패인 주름이라든지 처짐에 어울리는 얼굴형을 그리는 게 더 중요할 듯한데, 코를 크게 그리는 것 외에는ㅋ 솔직히 개념이 없다. 톤 안 쓰는 상태에서 정면과 아주 약간 틀어진 정측면 코는 어떻게 그릴지 계속 망설였었는데, 확실히 저 모양 말고는 답이 없다고 느꼈다. 한참을 그리다 보니 저 모양을 가져가면서 너무 옛날 느낌이 나지 않게, 너무 지시하는 방식..

연습 2024.03.26

2024. 3. 23.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18) 표정을 그릴 일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괜히 표정 그리는 감각이 퇴화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는 요즘이지만, 애초에 연습해서 늘려놓은 감각이 없기 때문에 줄어들 감각도 없어서 마음을 놓고 지내고 있다ㅋ 표정 연습 전에 예쁜 그림체부터 만들고 싶어서 연습을 안 한다지만, 머릿속에 온통 얼굴 예쁘게 그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는 건 조금 문제일지도? 사실 이번 원고도 중반까지는 죄다 남자만 나오고 등장인물 중 여자는 단 2명(주인공 가족까지 치면 4명이지만, 어쨌든)에 한 명은 비중이 거의 공기라서 여자 그릴 일이 거의 없는데도 이러니 원.... 전신 연습은 팔을 길게 안 그리면 너무 어색해 보여서 계속 팔을 길게 그리고 있는데(어깨와 팔꿈치 부분을 완전히 제외한 ..

연습 2024.03.23

2024. 3. 20.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12) 난 왜 눈에 빛을 넣는 게 어려운지 잘 모르겠다. 색을 넣을 때는 상관없는데 흑백일 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 넣은 눈으로 남겨놓는 편이다. 그래서 연출에 약 1g 정도 손해 보는 게 있긴 하지만, 거의 의미 없는 정도라서 그냥 그렇게 그린다. 사실 반대로 써먹는다고 해야 할지도? 빛이 들어가면 특별한 컷이 되는 셈이니까 말이다. 이런 것도 심리적으로 분석해 보면 뭔가 나올까. 여자 얼굴은 아무 생각 없이 그렸는데 뉴진스 민지 느낌이 살짝 나는 것 같기도? 물론 민지가 7조 배 정도 예쁘지만, 뭐 느낌만 그렇다는 얘기다. 톤(+빗금) 없이 흑백으로만 예쁘게 그리는 작가분들은 완전 양키맛이거나 아주 오래전 일본 작가거나 내가 원하는 그림체랑 완전히 동떨어져있거나 해서..

연습 2024.03.20

2024. 3. 18.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6) 자유 연습이 얼굴인데 전신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몸은 어느 정도 감을 잡았는데 얼굴이 문제다. 얼굴도 막 낙서하듯이 많이 그려야 실력이 빨리 늘 텐데 지금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회색이 없이도 예쁘게 나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선만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게 조금 웃기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빗금을 살짝 넣어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 얼굴도 얼굴인데, 특별히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승모근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이건 암기가 아예 불가능한 영역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림마다 내가 원하는 아주 미묘한 느낌에 따라 전부 다르게 그려야 하는데 진짜 미칠 노릇이다. 그나마 다행인 게 이번 전신 연습은 그리기가 훨씬 수월하다...

연습 2024.03.18

2024. 3. 14. 연습 + 파일

전신 연습 3장 얼굴 연습 1장(6/60) 뒤태 연습 1장(6/60) 발차기 자세는 옷 입은 거로는 적지 않게 그려봤는데 제대로 근육을 넣어본 건 처음이다. 엉덩이 쪽이 부정확한데 이 자세는 계속 그릴 일이 많을 테니 그냥 넘기지 말고 나중에 자료를 찾아서 교정해야겠다. 차는 다리까지 근육을 넣었어야 하는데 조금 귀찮아서ㅋ 오늘은 그냥 넘기기로 했다. 좋아하는 자세여서 그리는 재미는 있었다. 높은 발차기를 찰 때는 파워가 강할수록 디딤발이 뒤쪽으로 돌아간다(전방을 0˚라고 치면 최소 135˚에서 최대 180˚까지 벌어진다). 간혹 액션 그릴 때 디딤발을 차는 다리와 직각으로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차면 힘이 하나도 안 실린다. 물론 다리 무게로만 차는 가라데식 돌려차기가 있지만, 그건 초인적인 숙련..

연습 2024.03.16

2024. 3. 12. 연습 + 파일

전신 연습 3장 얼굴 연습 1장(6/54) 뒤태 연습 1장(6/54) 전신 3번째 그림은 팔을 뒤로 젖힌 듯 아닌 듯한 느낌이 마음에 들게 나왔다. 아무래도 무게 중심이 실제와 조금 다를 것 같기는 한데 머리가 무겁다고 치고 그냥 넘어갔다. 원고였으면 약간 앞으로 기울였을 듯하다. 저 와불 자세는 처음 그려봤는데 이제 자료 없이 이 정도는 그릴 수 있게 됐다. 솔직히 다 그리고 나서도 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견갑골은 부정확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얼굴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겨우 60개지만, 이어서 보면 뭔가 한 작가가 오랫동안 그려서 그림체가 변하는 걸 보는 느낌 같기도 하다. 처음에 눈이 작았다가 중간에 자료를 찾아보면서 형식이 한 번 확 바뀌고, 그다음에는 눈이 커졌다가 이제는 처음..

연습 2024.03.14

2024. 3. 9. 연습 + 파일

전신 연습 3장 얼굴 연습 1장(6/48) 뒤태 연습 1장(6/48) 얼굴은 이제 알듯 말듯 어슴푸레한 지점에 이른 듯하다. 원래는 30개 정도면 감이 잡혀서 이후에 반대로 돌려서 연습하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계속 같은 방향으로 그려야 겨우 감이 잡힐 것 같다. 뒤태는 이제 어슴푸레는 겨우 넘겼고 마음에 드는 비율 찾기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축구 슛은 앞모습만 보고 돌려서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신기했다. 원래라면 왼팔이 저렇게 올라가지는 않고 바닥과 평행인 경우가 많은데 그림 맛을 위해서 약간 올려서 그렸다. 저 한쪽 다리랑 양팔 모두 올린 자세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오는 대로 그린 미친 자세다. 아마도 영원히 다시 그릴 일이 없지 않을까. *본 포스팅에 첨부한 .clip 파..

연습 2024.03.10

2024. 3. 7. 연습

전신 연습 3장 얼굴 연습 1장(6/42) 뒤태 연습 1장(6/42) 얼굴은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진짜 보이지 않는 곳에서 ㄱㅈㄹ을 떨고 있다. 진짜 오만때만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있는데 과연 언제쯤 익숙해질지는 모르겠다. 아무리 계량을 해도 정말 미세하게 감을 안 쓸 수가 없는데, 진짜 계량만으로 그리려는 건 욕심일까? 너무 어려워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까? 내가 라이브 드로잉을 할 때 편하려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공식을 그대로 전달하려는 목적도 있어서 잘됐으면 좋겠는데,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뒤태는 이제 드디어 기본 이해라고 할만한 어떤 게 생겼다. 엉덩이 부분이 너무 어려웠는데 이제 확실히 부담이 확 줄어들었다. 6개 연습도 보면 이제 비율도 어느 정도 균일하게 나..

연습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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