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드로잉 #23 + 연습

실패 4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
일치율 50%

 

실행 취소는 투명색 지정 실수 1번, 버킷툴 실수 1번에 마지막에 남자 입을 좀 만지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터치를 한 15번 정도 했을까? 그만큼 롤백.... 역시 크기 문제로 실패도 잦았고 남자까지 그리고 나니까 몸뚱어리가 너무 커서 어떻게 할지 고심하다가 먹칠로 때우고 원래 대흉근이었던 부위를 어찌어찌 여자 팔 그림자로 만들어서 겨우겨우겨우 넘김. 이동이랑 변형을 쓰면 또 얼마나 그거로 난리를 칠까 싶어서 아예 쓰기가 싫은데... 써야 하나 고민도 되네. 크기 딱 맞춰서 내는 거 계속 훈련하면 언젠가는 되겠지?

 

동물은 딱 저런 얼굴만 찾아서 보고 외워서 그렸고 당연히 다른 각도는 못 그림. 솔직히 그리고 나니까 현타가 좀 와서 동물 그리는 법 알려주는 책이라도 없나 찾아봤는데 두 권 정도 눈에 띄는 책이 있음. 솔직히 다른 건 모르겠고 '개과, 고양잇과, 유인원류, 말' 이렇게는 필수로 외우고(굳이 하나만 더 추가하자면 소 종류?) 돼지라든지 나머지는 그때그때 찾아보고 그릴 수 있을 정도로만 해놓으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사람도 이렇게 어려운데 쟤네는 언제 외우나 싶네. 인간은 60개씩 그리고 있는데, 인간적으로 동물은 30개씩만 그리자. 20대였으면 인간은 100개, 동물은 60개 이렇게였을 텐데ㅋ 다 그리고 나니까 왜 가렸냐고 울부짖는 것 같기도 하고ㅋ 나중에 전신으로 꼭 그려줄게. 3, 4년만 기다려ㅋㅋㅋㅋㅋㅋ

 

남자 얼굴이 요즘 슬릭백과 청룡영화제로 핫하신ㅋ 분이랑 비슷하게 나왔는데 눈을 아주 조금만 올려 그렸으면 좋았을 것을. 입술 밑 둔덕도 전혀 안 그렸고... 다음번에는 꼭 신경 쓰자. 오늘은 처음으로 여자 명치뼈 위치를 잡고 그리는 걸 적용해 봤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돼서 놀랐음. 가슴이 어떻게 붙어있는지도 아주 약간은 이해하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함. 운동하는 여자는 진짜 넘모 좋음. 물론 안 하는 여자도 좋음.

 

연습 그림 분배는 4종류로 다 마침. 이번 건 60개 그릴 때는 좀 더 숙인 느낌으로 그려보자.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전에 그리던 전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