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3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0
일치율 50%
오늘 그림은 퀄리티는 몰라도 의도는 고스란히 반영됐다. 오랜만에 이야기와 동시성이 담긴 그림이 떠올라서 한번 그려봄. 이번에는 떠올린 그림이 너무 선명해서 오히려 점수가 낮네. 생각만큼은 못 그렸으니까ㅋ 아, 저 똥그리랑 복면 부하들은 구상에는 없었는데 생각보다 약간 그림을 작게 그려서 그냥 공간 채운다고 집어넣음. 부하들은 저 로봇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다는 설정. 똥그리는 주인공 친구로 떠올리긴 했는데 덩치 부하일까 싶기도 해서 나도 내 맘을 모르겠음ㅋ
이 구상에서 포인트는 징그럽게 목을 돌려 뒤를 보는 머리, 그리고 보지 않으면서도 손목뼈를 부술 듯이 꽉 쥐어서 목걸이를 지키는 로봇스러운 반응과 손아귀힘인데 이 그림만으로는 느낌이 약간 부족하게 나왔네. 만약 만화여서 이 로봇 디자인이나 평소에 하는 짓을 독자들이 알았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좀 더 등을 잘 보이게, 디자인도 등인지 알아보게 했어야.... 그리고 등도 등이지만, 목걸이를 훔치려는 손을 좀 더 일그러뜨려서 아파하는 것처럼 보이게 그렸다면 어땠을까. 그러면 점수를 10%는 더 줬을지도?
첫 번째 실패 그림은 개그만화에서 요상하게 하늘하늘거리는 컷처럼 나와서 왠지 웃김ㅋㅋㅋㅋㅋㅋ 머리 크기에 비해 왜소한 손 때문인가ㅋㅋㅋㅋ 덩치 복장을 아포칼립스 느낌 나게 디자인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탱크톱 마스터 만들어버림ㅋ 진짜 설정 막 들어간 복장으로 만화 연재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꼴에 나름대로 SF 그림이라고 이 음악을 골랐는데 도입부가 예전에 좋아했던 파이브 스타 스토리 오프닝곡을 생각나게 해서 좋았음. 물론 음악 전체도 좋고ㅋ 이 음악에 맞는 좀 간지 나는 그림을 언젠가는 꼭 한번 그려야지.
어제 실패 기록 경신 기념으로 연습 그림은 여자 후면으로. 여자 후면은 뼈도 뼈지만 지방패드 때문에 진짜 헷갈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 괜히 어려운 게 아니었음. 게다가 제대로 알고 싶으면 무조건 견갑골이랑 연계로 외워야 해서 난이도가 두세 배는 상승함. 그래도 함께 공부가 되니까 개이득일지도? 이건 60장 시작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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