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드로잉 #20 + 연습

실패 0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1
일치율 70%

 

엉덩이 잘 보이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핑계로 어느 정도는 그리기 쉬운 포즈로 골랐는데 팔 때문에 좀 가렸네. 다음 그림도 비슷한 구도로 해서 제대로 강조해 보기로. 전체 크기를 먼저 고려한다고 팔부터 그려봤는데 이번에도 머리 크기에서 큰일 날 뻔했다. 위에서 보는 구도라서 머리를 거의 무한정 부풀려도 괜찮았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실패 그림이 됐을지도 모름. 스페이스바 미스로 쭉 그어서 실행 취소는 하나 있음.

 

다리 모양은 처음 생각한 거의 그대로 나와서 좋았는데(발등으로 바이크 몸을 쓰다듬는 느낌?), 바이크화는 자료를 꼼꼼히 안 봤더니 본 그림에서는 제대로 나오질 않았네. 다이얼로 끈을 조이는 멋진 느낌적인 느낌만 있고 제대로 된 개념이 없으니 결국 까맣게 칠하고 마무리. 아마 일반 보호화였으면 집에 있는 거 생각하면서 예쁘게 나왔을 텐데 너무 방심했음. 다음부터는 좀 더 꼼꼼히 보자.

 

신발이 의도대로 나오고 총도 좀 예쁜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80%도 가능했을 그림을 이렇게 날리다니. 중반에 바이크 그리면서는 약간 허한 느낌이 있어서 좀 싸했는데, 다행히 보도블록이랑 전체 구성이 잘 나와서 70% 줌. 이거 처음에 떠올리고 뭔가 그냥 '홍콩'이 생각나서 혹시라도 홍콩 보도블록은 특별한지 어떤지 자료를 찾아봤는데(열심히는 아니고 대충ㅋ) 딱히 특별할 건 없는 듯해서 그냥 그림ㅋㅋㅋㅋㅋㅋ 오토바이는 몰아본 적이 있어서 이 각도에서는 대충 그릴 수 있었는데, 다른 각도로 그리라고 했으면 전혀 못 그리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면서도 나중에 엔진이랑 기타 구조를 제대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 총은 어차피 자료 안 볼 거 아예 내 디자인을 만들어 놓을까 싶기도ㅋ

 

이전 블로그랑 여기랑 업데이트 형식을 좀 다르게 해야 해서, 이전 블로그에는 라이브 드로잉 10장, 연습 10장을 한 포스팅에 넣으려는데 10+10을 맞춰야 해서 앞으로 4회는 연습 그림을 좀 다르게 그릴 예정. 앞으로 연습할 4종을 미리 그릴 텐데, 오늘 게 전에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렸던 자세라서 확실히 술술 나오더라. 분명히 효과가 있다는 걸 느낌. 이건 된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