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드로잉 #16 + 연습

실패 1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0
일치율 70%

 

며칠 자리를 비워서 손 풀기로 조금 쉬운 그림으로 그렸음. 오늘은 종일 나갔다 왔는데도 바로 안 눕고 연습이랑 이거 그리게 되는 걸 보니 조금은 습관이 된 것 같아서 좋다. 이거 그리다가 덤으로 다음 그릴 자세도 떠올라서 과연 어떨지 기대 중. 아마도 실패 많이 할 것 같은데ㅋ 얼굴 각도가 한 번에 잘 그려만 진다면야 솔직히 그렇게 어려운 자세는 아닐지도...?

 

이번에는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오로지 약실 확인하는 손 모양 연습을 위해서 떠올린 구성이었음. 당연히 존윅 참고ㅋㅋ 처음 그릴 때 쭈글쭈글한 주름만 조금 덜 그렸으면 실패 없이 완성할 수도 있었을 텐데, 손 모양은 오히려 첫 그림이 나은 듯해서 더 아쉽다. 저 대형 후레시는 아마 첩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보고, 아니라면 절대 못 알아볼 것 같아서 그리면서 웃었음ㅋㅋㅋㅋ 그림을 자꾸 보다 보면 뜬금포 소음기 같기도ㅋㅋ 총 외우기로 해놓고 이번에도 먹으로 도망쳤는데 다음에는 과연?

 

후레시 잡은 손이 좀 커 보이는 것 같지만, 저 약실 확인하는 손이 실제로 엄청 쭈그리가 되기 때문에 저 정도 차이가 적당하다는 게 결론임. 뭐, 다른 결론이라고 수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 여자 볼이랑 방아쇠가 9등분 그리드에서 각각 점에 해당하는 부분에 위치하는데(의도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이런 포인트를 기억해 놨다가 계속 써먹으면 좋을 듯하다. 저 각도 여자 얼굴은 딱히 공식이 없었는데 드디어 공식을 얻었네. 오늘 그림은 준 대갈치기라서 생각대로 나오기도 했고, 마음에 드는 공식도 얻고 해서 옛다 +20% 줌.

 

남자 얼굴 60개 드디어 다 그렸다. 후.... 1.5일에 하나씩 그리니까 예전보다 좀 오래 걸리긴 하는구나. 이번에 잡은 얼굴 비율은 짧은 동영상 강의로 남겨놓을까 생각 중. 아마도 간단한 계산으로 40각도 정도를 그릴 수 있으면 만화 그리는 데 불편함은 없고 60각도면 거의 자유롭다고 볼 수 있을 텐데, 나중에 강의를 모아서 긴 동영상으로 붙이면 꽤 좋은 자료가 될지도? 곧 의무적으로ㅋ 책 리뷰도 써야 하고 할 일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