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4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
일치율 50%
실행 취소는 마지막에 큰 그림 머리카락 터치가 마음에 안 들어서 롤백. 아마 20~25터치 정도 될 듯? 다행히 그리는 도중에 실수는 없었음. 봉을 땅에 꽂고 위에 서있는 그림을 언젠가는 그려보고 싶었는데, 자세는 좀 달라도 아무튼 이렇게 그리게 될 줄은 몰랐네. 그림에서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건 몸을 발이랑 허벅지로 봉에 고정한 부분. 나중에 정식으로 손오공 일러스트를 그려보고 싶은데 다른 건 몰라도 가랑이 쪽 바지 디자인은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가져가야겠다.
그리는 도중에 왼팔 윗 팔을 좀 아래쪽에 그리면서 각도도 어정쩡해지는 바람에 전체 그림을 버렸다. 약간 둥글면서 탄력적으로 휘어졌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 이해를 깊이는 못한 자세여서 어쩔 수 없이 좀 평면적인 그림이 나왔는데 다음 그림은 입체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보자. 하악을 약간 더 크게 그리는 것도 잊지 말고.
오른 다리를 옆으로 얼마나 튀어나오게 할지 고민하다가 어제 책에서 읽은 실루엣으로 생각해 보기를 적용했는데 진짜로 효과가 있었다. 갑옷까지 고려해서 이 정도로 튀어나와야 리듬감이 살면서 예쁘겠다 싶었는데 생각과 비슷하게 나와서 신기했네. 확실히 사람들이 쌓아놓은 노하우는 무시할 수가 없구나 싶었음.
오늘 처음 시작할 때 컴퓨터로 그릴 때만 쓸 수 있는 꼼수를 발견했다. 내비게이터에서 400배 혹은 800배로 확대해서 딱 그대로 머리크기를 잡는 건데ㅋㅋㅋㅋㅋㅋ 이건 연습이 안 되니까 금지해야 할까. 마음 같아서는 판태블릿이 액정태블릿이나 수작업보다는 불리한 부분이 있으니까 이 정도는 용인해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별의별 마음이 다 들었는데, 꼼수가 아니라 전체가 보이는 화면에서 사각으로 점을 찍고 그 배율로 확대해서 맞나 확인해 보는 식으로 연습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아무튼 재밌었다. 이런 것도 노하우라면 노하우일까ㅋ
이제 새해인데 작년에 공개적으로 올린 제대로 된 그림은 딱 2장밖에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었다(지금은 블로그 관리 때문에 잠시 비공개중). 물론 이제 얼굴도장 작업도 다 마쳤고 원고에 들어간 지 조금 됐으니까 새해에는 많이 공개할 수 있겠지. 조금만 더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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