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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26.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24) 노인을 쉽게 그리는 포인트가 있을까? 내가 지금 머리로만 아는(체화는 아직 안 된) 특징을 나열해 보면 '눈꺼풀, 콧볼, 입 천체와 입가, 턱 일부 처짐'과 '세로로 늘어지는 목주름', '약간 울퉁불퉁해지는(혹은 굵어지는) 뼈'인데 여기서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이런 특징보다도 그 패인 주름이라든지 처짐에 어울리는 얼굴형을 그리는 게 더 중요할 듯한데, 코를 크게 그리는 것 외에는ㅋ 솔직히 개념이 없다. 톤 안 쓰는 상태에서 정면과 아주 약간 틀어진 정측면 코는 어떻게 그릴지 계속 망설였었는데, 확실히 저 모양 말고는 답이 없다고 느꼈다. 한참을 그리다 보니 저 모양을 가져가면서 너무 옛날 느낌이 나지 않게, 너무 지시하는 방식..

연습 2024.03.26

라이브 드로잉 #47

실패 8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0 일치율 70% 오랜만에 많이 실패했다. 이런 하반신이 나오는 라이브 드로잉이 2번(#11, #31)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런 노하우를 얻을 수 없었다면 이번에는 다행히 다음번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그때 가서 제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어도 어쨌든 어설픈 기준이나마 얻었다는 데 의의를 두자. 이런 자세를 그릴 때는 그림에 표시한 순서대로 긋는 게 좋다는 사실을 느꼈다. 실제 작업에서는 순서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과 발등 방향 등이 조금 어색하게 나왔다. 3번을 어떻게 긋느냐에 따라 엉덩이 크기, 반대쪽 엉덩이 크기, 발등을 그리는 각도와 발 크기, 발등이 향하는 각도까지 정해지기 때문에, 원하는 이미지를 충분히..

그림 2024.03.24

2024. 3. 23.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18) 표정을 그릴 일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괜히 표정 그리는 감각이 퇴화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는 요즘이지만, 애초에 연습해서 늘려놓은 감각이 없기 때문에 줄어들 감각도 없어서 마음을 놓고 지내고 있다ㅋ 표정 연습 전에 예쁜 그림체부터 만들고 싶어서 연습을 안 한다지만, 머릿속에 온통 얼굴 예쁘게 그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는 건 조금 문제일지도? 사실 이번 원고도 중반까지는 죄다 남자만 나오고 등장인물 중 여자는 단 2명(주인공 가족까지 치면 4명이지만, 어쨌든)에 한 명은 비중이 거의 공기라서 여자 그릴 일이 거의 없는데도 이러니 원.... 전신 연습은 팔을 길게 안 그리면 너무 어색해 보여서 계속 팔을 길게 그리고 있는데(어깨와 팔꿈치 부분을 완전히 제외한 ..

연습 2024.03.23

2024. 3. 20.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12) 난 왜 눈에 빛을 넣는 게 어려운지 잘 모르겠다. 색을 넣을 때는 상관없는데 흑백일 때는 그냥 아무것도 안 넣은 눈으로 남겨놓는 편이다. 그래서 연출에 약 1g 정도 손해 보는 게 있긴 하지만, 거의 의미 없는 정도라서 그냥 그렇게 그린다. 사실 반대로 써먹는다고 해야 할지도? 빛이 들어가면 특별한 컷이 되는 셈이니까 말이다. 이런 것도 심리적으로 분석해 보면 뭔가 나올까. 여자 얼굴은 아무 생각 없이 그렸는데 뉴진스 민지 느낌이 살짝 나는 것 같기도? 물론 민지가 7조 배 정도 예쁘지만, 뭐 느낌만 그렇다는 얘기다. 톤(+빗금) 없이 흑백으로만 예쁘게 그리는 작가분들은 완전 양키맛이거나 아주 오래전 일본 작가거나 내가 원하는 그림체랑 완전히 동떨어져있거나 해서..

연습 2024.03.20

2024. 3. 18. 연습 + 파일

얼굴 연습 3장 전신 연습 1장(6/6) 자유 연습이 얼굴인데 전신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몸은 어느 정도 감을 잡았는데 얼굴이 문제다. 얼굴도 막 낙서하듯이 많이 그려야 실력이 빨리 늘 텐데 지금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회색이 없이도 예쁘게 나오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선만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게 조금 웃기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빗금을 살짝 넣어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 얼굴도 얼굴인데, 특별히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승모근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이건 암기가 아예 불가능한 영역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림마다 내가 원하는 아주 미묘한 느낌에 따라 전부 다르게 그려야 하는데 진짜 미칠 노릇이다. 그나마 다행인 게 이번 전신 연습은 그리기가 훨씬 수월하다...

연습 2024.03.18

라이브 드로잉 #46

실패 0 이동 0 변형 0 실행 취소 5 일치율 80% 실행 취소는 전체 채움 실수 1회, 나머지는 버킷툴로 손에 들린 머리 쪽을 채워봤는데 효과가 영 시원치 않아서 채운 부분 4곳을 다시 롤백했고 그냥 터치로 채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약간 흐릿한 펜으로 그림을 그렸다(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그만큼 새로운 시도를 어려워한다). 굿즈 만들 때 너무 깔끔한 펜을 쓰면 확대 축소나 다른 변환에 불편해서 한번 실험적으로 사용해 봤다. 클립스튜디오 '혼색 원 브러시' 기본 세팅에서 너무 흐린가 싶어서 물감량만 100으로 바꿨는데 차이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첫트에 마음에 들게 나와서 계속 사용하려고 한다. 원래 궁극적으로는 원고를 대비하는 연습이기도 하고, 라이브 드로잉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붓펜에 먹으로 작업..

그림 2024.03.17

2024. 3. 14. 연습 + 파일

전신 연습 3장 얼굴 연습 1장(6/60) 뒤태 연습 1장(6/60) 발차기 자세는 옷 입은 거로는 적지 않게 그려봤는데 제대로 근육을 넣어본 건 처음이다. 엉덩이 쪽이 부정확한데 이 자세는 계속 그릴 일이 많을 테니 그냥 넘기지 말고 나중에 자료를 찾아서 교정해야겠다. 차는 다리까지 근육을 넣었어야 하는데 조금 귀찮아서ㅋ 오늘은 그냥 넘기기로 했다. 좋아하는 자세여서 그리는 재미는 있었다. 높은 발차기를 찰 때는 파워가 강할수록 디딤발이 뒤쪽으로 돌아간다(전방을 0˚라고 치면 최소 135˚에서 최대 180˚까지 벌어진다). 간혹 액션 그릴 때 디딤발을 차는 다리와 직각으로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차면 힘이 하나도 안 실린다. 물론 다리 무게로만 차는 가라데식 돌려차기가 있지만, 그건 초인적인 숙련..

연습 2024.03.16

2024. 3. 12. 연습 + 파일

전신 연습 3장 얼굴 연습 1장(6/54) 뒤태 연습 1장(6/54) 전신 3번째 그림은 팔을 뒤로 젖힌 듯 아닌 듯한 느낌이 마음에 들게 나왔다. 아무래도 무게 중심이 실제와 조금 다를 것 같기는 한데 머리가 무겁다고 치고 그냥 넘어갔다. 원고였으면 약간 앞으로 기울였을 듯하다. 저 와불 자세는 처음 그려봤는데 이제 자료 없이 이 정도는 그릴 수 있게 됐다. 솔직히 다 그리고 나서도 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견갑골은 부정확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얼굴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겨우 60개지만, 이어서 보면 뭔가 한 작가가 오랫동안 그려서 그림체가 변하는 걸 보는 느낌 같기도 하다. 처음에 눈이 작았다가 중간에 자료를 찾아보면서 형식이 한 번 확 바뀌고, 그다음에는 눈이 커졌다가 이제는 처음..

연습 2024.03.14

2024. 3. 9. 연습 + 파일

전신 연습 3장 얼굴 연습 1장(6/48) 뒤태 연습 1장(6/48) 얼굴은 이제 알듯 말듯 어슴푸레한 지점에 이른 듯하다. 원래는 30개 정도면 감이 잡혀서 이후에 반대로 돌려서 연습하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계속 같은 방향으로 그려야 겨우 감이 잡힐 것 같다. 뒤태는 이제 어슴푸레는 겨우 넘겼고 마음에 드는 비율 찾기를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축구 슛은 앞모습만 보고 돌려서 그려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신기했다. 원래라면 왼팔이 저렇게 올라가지는 않고 바닥과 평행인 경우가 많은데 그림 맛을 위해서 약간 올려서 그렸다. 저 한쪽 다리랑 양팔 모두 올린 자세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오는 대로 그린 미친 자세다. 아마도 영원히 다시 그릴 일이 없지 않을까. *본 포스팅에 첨부한 .clip 파..

연습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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