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라이브 드로잉 #11 + 연습

dbw84 2023. 11. 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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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 정도 60%

 

오늘부터는 실패한 그림도 올리고 생각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도 대략 채점해야겠다. 오늘은 비스듬하게 누운 복근 느낌을 연습하려고 자세를 떠올렸는데, 크기를 너무 크게 그리는 바람에 의미가 퇴색.... 첫 시작에서 흰 바탕을 쳐다보고 20분ㅋㅋㅋㅋ을 보내고 총까지 그리고 또 10분을 가만히 개김. 그러고도 눈 두 짝을 그리자마자 '아 심바' 이랬는데 눈 크기가 너무 커서였음. 그런데 이게 무의식에서 일부러 크게 그리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생각대로 사람을 작게 그렸다가는 나중에 총 크기 때문에 그림을 그냥 버려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무의식 칭찬해. 아무튼 꾸역꾸역 완성은 했네.

 

일치 정도가 아마 50% 이하로 내려갈 일은 없겠지. 왜냐하면 그 지경이면 그림을 버릴 테니. 오늘 그림은 배꼽도 틀리고 무릎, 종아리 다 먹으로 겹치고, 눈 큰 거 덮으려고 머리카락으로 막 채워버리고, 그림이 빈 것 같아서 생각에 없던 탄피도 여기저기 흩트리고 난리도 아니었네. 그래도 만약 작게 그렸다면 나왔을 자세가 거의 그대로 반영은 돼서 +10% 줌. 이게 10개 정도 연달아 90%가 나온다? 그러면 원고도 가능하지 않을지.

 

1/3 법칙에 어거지로 끼워 맞춰보면 발 위치, 턱선, 방아쇠와 탄띠가 어느 정도 알맞게 위치하고 있어서 그림이 살았다. 이걸 2줄 구도 기준으로 보면 총 한 줄, 그리고 그릇처럼 아래로 둥그렇게 다리를 따라 그림을 받치는 선 한 줄로 해석할 수 있겠지. 몸통은 왼다리와 합쳐서 보면 적당하려나. 구조상으로 왼팔은 당연히 몸을 받쳐야겠지만, 혹시 그림에 나오게 했다면 어떤 역할을 맡겨야 보기 좋았을까?

 

총은 항상 완전히 검은색으로 그렸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못 알아볼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약간 보이게 그렸다. 결국 어느 정도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서 자료를 찾아보고 나름대로 실제 같아 보이는ㅋ 공식도 만들어놓으면 좋을 듯하다. 그러고 보니 제대로 된 샷건은 태어나서 처음 그러보는 건가 싶네. 창작 샷건을 그렸던 기억은 있는데 더블배럴은 처음인 것 같은데. 더블배럴 샷건 하면 아직도 둠에서 처음 봤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이제 그런 임팩트를 받을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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