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패 1회, 이동과 변형 0회, 실행 취소 2회, 일치율 80%로 작업을 마무리했다. 얼굴은 연습한 각도여서 부담 없이 바로 그릴 수 있었고 나머지 부분도 크게 어려움 없이 곧바로 그릴 수 있었다. 소라게 얼굴이 이렇게나 다양한 모양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해준 즐거운 작업이었다. 프레세페 성인星人 달 기지에서 길을 잃은 프레세페 성인인 마일로(지구식 이름)를 거주구역에 데려다주는 우주인. 프레세페 성인은 22세기에 조우한 약 20여 종의 외계인 중에 인간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쌓았는데, 이는 그들이 입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거의 유일한 종이기 때문이었다. 접촉 초기에 이미 입꼬리 때문에 화제가 됐던 그들의 외모 덕분에 관련된 연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그들이 인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